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애니메이션 (문단 편집) == 평가 == 작화는 원작의 그림체를 그대로 잘 살려냈다. 주인공과 주변인물 역시 깔끔하면서도 완성도 높게 그려졌고 배경이나 주변 사물은 리얼하게 그려내 작중 내용에 현실감을 부여하고 있다. 기타, 피아노, 바이올린 중심의 잔잔한 배경음악은 서로의 마음을 알면서도 나아가지 못하는 두 주인공의 심리를 더욱 더 애절하게 묘사해준다. 성우의 연기도 모두 준수하다. 작품 특성상 주연인 타치바나와 곤도의 성우 연기가 매우 중요했는데 둘 모두 캐릭터를 완벽하게 이해해야만 할 수 있는 매우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순정 로맨스[* 다만 이 작품에서 로맨스는 메인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성장물이 메인 테마이지만, 그걸 순정 로맨스라는 도구로 표현했을 뿐이다.]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심리묘사 역시 탁월하다. 원작은 등장인물의 심리를 직접 서술하는 행위보다는 인물의 행동이나 표정, 대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묘사하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는데 이 점을 잘 살리면서도 부드러운 광원효과와 소리를 상황마다 적절하게 잘 사용해 심리를 강조해주고 있다. 이 연출이 안그래도 세심하게 다루는 작중 인물들의 감정을 더욱 애틋하게 묘사해준다. 이러한 점이 가장 빛난 부분은 이 작품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게 된 타치바나의 고백신을 다룬 3화인데 원작에서는 육상부 관람 → 고백 → 과거회상 순서였지만 이를 관람 → 과거회상 → 고백 순으로 순서를 바꾸었다. 그리고 육상부와 헤어진 뒤 비를 맞으며 가게로 걸어가는 장면을 추가하고 그 장면과 회상을 교차편집하여 육상부를 떠나 점장을 좋아하게 되기까지의 타치바나의 심리변화를 자연스레 묘사했다. 하이라이트인 고백신 직전에는 배경음악을 멈추고 빗소리만 들려주다 고백 직후에 타치바나가 돌아가는 발소리를 제외한 모든 소리를 담배가 떨어지는 순간까지 제거함으로서 점장의 당황스러운 반응을 소리만으로 느낄 수 있도록 적절하게 연출하였다. 결말은 역시 12화라는 짧은 분량에서 원작의 방대한 스토리를 전부 담는게 불가능하고 작품 특성상 후속작을 기대하기도 힘든 점을 고려해서인지 점장의 아들인 유우타를 통해 주인공 타치바나가 육상부 복귀를 결심하게 된다는 스토리로 좀 더 간결하게 마무리지었다.[* 정확히는 위에 언급된대로 유우토의 달리기 폼을 코치해주면서 육상부 복귀에 대한 생각을 어렴풋이 하다가 알바하는데 직접 찾아온 하루카가 " (육상부로) 돌아와 줘! "라며 간절히 부탁하는 모습을 보곤 마음을 바꾸었다. 참고로 이 에피소드들도 원작에서 나오는 내용이다.] 원작에서 묘사된 타치바나와 곤도 두 사람 사이의 이야기가 제대로 마무리되지 못했다는 점은 아쉽지만, 짧은 분량 안에서는 나름대로 원작 결말을 어느 정도 반영하면서 볼만한 수준의 결말로 끝났다고 볼 수 있겠다. BD 1권 판매량 652장, 2권 1102장을 기록해 그럭저럭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평과는 달리 상업적은 면에선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판도를 바꾸고 있는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비디오에서 방영되었기에 BD판매량만 갖고 평가하는 것은 섣부르다고 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